그 따스한 봄날 내게 찾아왔던
여린 손짓과 또 네 향기는 아직은
남아있어도 나는 그날을
기억하며 웃어넘길게
사실 난 말이야 보고 싶은데
나를 꽉 안고 미소를 짓는
네 모습을 차마 바라진 못해
넌 그걸 모르겠지만
시간이 흘러도 네 향기는 여전해
나 홀로 남겨져 네 자리를 비우기엔
버리고 누워도 눈 감으면
습관처럼 널 또 찾지만
그 따스한 봄날 내게 찾아왔던
여린 손짓과 또 네 향기는 아직은
남아있어도 나는 그날을
기억하며 웃어넘길게
그 따스한 봄날 내게 찾아왔던
여린 손짓과 또 네 향기는 아직은
남아있어도 나는 그런 널
웃으면서 떠나보낼게
해가 저물고 나면 다시금
떠오르는 너의 모습에
그걸 더듬고 끌어안을 뿐
그런 날은 미친 거 같아
잠은 안 오고 오늘 새벽도
잘 수 없어 밤 잠 설치고
나서야 실감하는데
아무렇지 않게 물어봤던 안부와 대화도
바보 같은 끝말잇기에 웃기지 않은 농담도
구석자리는 춥다며 내 품에 안겨 왔었던
너는 이곳에 없는데
시간은 흘렀고 또 맞이했어 너 없는 사계절과 잔인했던
그날의 아픔까지 느끼고 나서야 품 안에 따뜻한 널 그리워 했어
애석하게도 현실은 달라 TV DRAMA 속 같은 예쁜 결말과는
마치 우린 밤, 낮 만날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너와 나
그래 넌 어떤데? 음? 다른 누굴 만나는 중?
잘 어울리네 사진 속 둘 이뤄지길 빌어 아름다운 네 꿈
난 할 수 없었고 하지 못한 일도 너에게 했었던 초라한 일도 잊고
잘 되길 빌어 그럼 이쯤에서 JUST SAY GOOD BYE
그 따스한 봄날 내게 찾아왔던
여린 손짓과 또 네 향기는 아직은
남아있어도 나는 그날을
기억하며 웃어넘길게
그 따스한 봄날 내게 찾아왔던
여린 손짓과 또 네 향기는 아직은
남아있어도 나는 그런 널
웃으면서 떠나보낼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