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 쉬는 것조차
힘겨울 만큼
눈물이 차오를 땐
가끔씩
내 안에 숨어 울어도 괜찮아
그래도 돼 지나갈 테니까
내 품에 잠이 들어
이대로 깨지는 마요
다시 또 아침이 올 테니
외로움 끝에선 그대가
편히 꿈 꿀 수 있도록
오늘은 그만 불을 꺼줘
고개를 들었을 땐
미소를 띠어줘
아픔 따윈 잊도록
소중했던 작은 추억들 모두 간직한 채
잠이 들 수 있게
이젠 혼자가 아닌 걸
더 이상 외롭진 마요
이대로 아침이 올 테니
슬픔의 끝에선 그대가
편히 웃을 수 있도록
오늘은 그만 불을 꺼줘
하늘이 구름에 가려지듯
그대도 잠시 가려진다면 다시 또
그댈 그댈
그댈 비춰줄게
내 품에 잠이 들어
이대로 깨지는 마요
다시 또 아침이 올 테니
외로움 끝에선 그대가
편히 꿈 꿀 수 있도록
오늘은 그만 불을 꺼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