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Featuring 김원주 (2F) ]
손 흔들며 내게로 달려온다
반가운 입술로 내 이름을 불러
더는 바랄 게 없을 만큼
행복한 지금 모든 게 완벽한
널 안는 그 순간 눈을 뜨면
꿈은 항상 아프다
헤어질 리 없잖아
그럴 리가 없잖아
가슴이 닳게 안던 니가
날 찾던 니가 거짓말이 되잖아
아닐 거야 아닐 거야
장난이라고 날 놀리는 거라고 말해
다시는 안 볼 듯이 이러지 마
내 시계를 거꾸로 감아본다
너 없이 잘 가는 시간이 미워서
배경화면 속 웃고 있는
우리 얼굴이 추억이 됐단 게
실감이 안 나서 몇 번이고
눈을 감아 보지만
헤어질 리 없잖아
그럴 리가 없잖아
가슴이 닳게 안던 니가
날 찾던 니가 거짓말이 되잖아
아닐 거야 아닐 거야
장난이라고 날 놀리는 거라고 말해
날 떠날 리 없잖아 이러지 마
기억이 부서져 가
시간이 무너진다
우리가 사라지나 봐
여전히 문 앞에만 나서도
니가 숨 쉬는데
하루라도 너 없이 안되는 나
니가 아닌 것 같아
너일 리가 없잖아
죽어도 사랑하자 했던
그 약속들은 다 잊은 거야
아닐 거야 아닐 거야
거짓말 같은 이별을 믿을 수 없어 난
내일이면 볼 듯이
모든 게 꿈인 듯이 돌아와 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