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친 하루 끝에 무거운 발걸음
마음속 깊은 곳 숨겨둔 지도 펼쳐봐
창문 너머 펼쳐진 세상이 부르잖아
우리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보자
파란 하늘 아래 새로운 바람이
우리 두 볼을 스치며 속삭여
걱정은 잠시 접어두고
지도 한 장 없이 떠나는 이 여정
목적지는 없어, 그저 너와 함께라면 돼
별빛 아래 노래하고, 해변을 거닐며
소중한 추억 하나하나를 쌓아가자
다리를 담그고 앉은 강가에서
석양이 우리를 붉게 물들이면
세상의 모든 시간이 멈춘다
이 시간이 멈춘 듯 그 순간을 즐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