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 시절 그때, 같은 하늘 아래
아무렇지 않게 나눈 이야기들
너는 점점 여자가 되기 시작했고
우린 어느새 말수가 줄어들었어
수줍은 마음 감추며
그저 너를 멀리서 바라봤지
눈빛 속에 담긴 내 마음
말을 걸기엔 너무 먼 그 거리
눈이 마주친 그 순간,
내 마음이 들킨 듯 부끄러워
첫 입맞춤에 세상은 멈췄고
우린 잠시 모든 걸 잊었지
그날 공원에서의 그 순간
서로의 눈 속에 담긴 진심
너보다 아름다운 건 없었어
그 순간, 세상의 모든 걸 가진 듯했지
친구들 속삭임에
우린 그곳을 떠났지만
달콤한 기억은
영원히 남아, 지금도
어느샌가 우린 서로를 놓치고
어디서부터인지 알 수 없는 거리만이
마음속에 남은 그 기억만이
나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
세월이 흘러 잠시 마주친 너
서로의 길이 달라
서로의 눈을 쳐다보기만 했어
그때의 추억은 우리의 가슴 속에
아직도 따스하게 남아 있어
지금도 기억해,
너의 이름과 그날의 키스
첫사랑의 기억은 영원히
내 가슴 속에 남아 있네
그때의 우리는 소년 소녀였고
그 순간의 기억은 영원히 내 안에
지금도 널 생각하면
그리운 마음이 스며들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