쌀쌀한 바람이 불어
너라는 계절이 곧 다가오나 봐
니가 좋아하던 이 바람과 저 하늘까지도
모두 그대로인 것 같아
어김없이 니가 또 생각이 나서
미치도록 사랑한 내 사람이라서
이 계절을 따라 너도 올 거 같아
아무 일 없던 것처럼 조금만 아파할게
금방 지나갈 거야 너란 계절처럼
널 잊을 수가 없었어
잊을만하면 또다시 차올라서
그럭저럭 살다 가끔 한번 널 들여다보고
애써 웃으며 버텨냈어
어김없이 니가 또 생각이 나서
미치도록 사랑한 내 사람이라서
이 계절을 따라 너도 올 거 같아
아무 일 없던 것처럼 조금만 아파할게
금방 지나갈 거야 예전처럼
너는 내게 따스한 햇살을 꼭 쥐어준
눈부신 사랑이야, 내 전부야
시간이 흐른대도 잊혀지지 않아
너없이 괜찮아질 리가 없잖아
숨만 쉬어도 보고 싶어
안고 살아갈 거야
마치 헤어진 적 없던 것처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