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끔은 까먹어도
다시 돌아오는 장마 탓에
또 비를 봐 시간이 지나 간
담에 보면 어떨까 또
생각에 잠겨 쳐다보았던 먹구름
해가뜬 하늘엔 더 깊어졌던 주름
눈이 부셔 인상을 썼던 버릇도
비가 내리면 잠깐은 다시 괴롭게
추억을 곱 씹어서 내 감정을 가로채
공허함이 와 어린 나이에서 비롯된
그게 지겨워서
매해 다짐과는 다르게
불안을 쓴 내 눈엔
비와 함께 떨어지길 바래서
만든 노래
아직은 내겐 raindrop uh uh
Raindrop uh uh uh raindrop uh uh uh
한참을 서서 raindrop uh uh
Raindrop uh uh uh raindrop uh uh uh