빨간 불에 길을 건너
파란 불에 뛰질 않아
다들 어디론가 가는 걸까?
종말이 코앞인 걸까?
나는 발가벗은 듯이 변하고
하나뿐인 우리 본능
서로의 머릴 잡은 채로
동물이 되는 법을 배워
길거리의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췄어
이상해, 왜 하나둘씩 꼴사나운 말 주고받지?
난 그대로 너의 집 앞으로 달려가 널 안아줬지
불이 꺼지고 난 다음에 두리번거리진 마
눈 뜨면 새벽일 거야
Ooh-ooh-ooh-ooh-ooh
눈 떠보니 꿈인 거야
Ooh-ooh-ooh-ooh-ooh
더 차분하게 빨 거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