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틈 사이로 내려 박는 이빛
혹시 천사는 아닐까 아닌가
눈을 감았을 때와 눈뜬 세상이 달라
그 꿈에 파묻혀 영원하고 싶어
눈앞을 맴돌아 흘러내릴 만큼 다가와
허한 내속을 알듯 아는 듯
그대는 날 만지는데 난 손조차도 없네
따듯한 이 순간만 가득하고 싶어
Orange sky Orange sky
검은 포근한 것들 조그만 틈만 둔 채
다신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붙어있네
나를 잡아올려줘 차가운 회색 땅에서
그대여 어둠 뒤에 숨기 전에
Orange sky Orange sky
지고 다시 뜨고 싶어요
날 태워 그대가 품어가
Orange sky Orange sky
Orange sky Orange sky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