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마이걸(OH MY GIRL) - 소나기 Shower Lyrics

어딘가 달라 보였던 화창했던 오후였을까
(아마 나의 맘에) 뭔가 툭 떨어진 것 같은데
이상하게 설레던 내 맘

얼굴에 뭐가 묻은 건 아닌데 뚫어져라 빤히 날 보는데
아무 말도 못 하고 눈만 깜박였지
그때 갑자기 그때 갑자기 비 냄새가 났던 것 같아

혹시 넌 기억하니
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질 때에
그곳에 서 있던 너와 나
잔뜩 몰려온 구름 색깔도
어딘가 오묘한 느낌이었지

기억해 서로를 눈에 담고서
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던 순간을
나의 맘속에 예쁜 파스텔 빛 비가 처음 내리던 그 날을
Oh oh ooh yeah

어쩌지 나 어떡하지 이미 쏟아진 내 마음은
담을 수도 없는데
그래도 웃음이 나는 걸
이런 감정을 숨길 수 없어

두 손이 포개진 것도 아닌데 아주 살짝 스쳤을 뿐인데
너무너무 놀라서 굳어버렸었지
그때 갑자기 그때 갑자기 비 냄새가 났던 것 같아 ooh yeah

혹시 넌 기억하니
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질 때에
그곳에 서 있던 너와 나
잔뜩 몰려온 구름 색깔도 어딘가 오묘한 느낌이었지

기억해 서로를 눈에 담고서
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던 순간을
나의 맘속에 예쁜 파스텔 빛 비가 처음 내리던 그 날을

넌 테두리 너머까지
촉촉이 내리고 천천히 번지고
그날의 공기도 촉감도 작은 그 무엇도 잊을 수 없어
Ooh yeah

난 그때 그 모든 게 너무 선명해 (너무 선명해)
그곳에 서 있던 너와 나
잔뜩 몰려온 구름 색깔도 (구름 색깔도)
어딘가 오묘한 느낌이었지
기억해 서로를 눈에 담고서 oh yeah
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던 순간을
나의 맘속에 (맘속에) 예쁜 파스텔 빛 비가 처음 내리던 그 날을
Oh oh the story of our love